[Editor's Cheers] 근면 없는 학자란 돈 없는 연인과 같다

기사입력 : 2016년 11월 21일

세상의 위대한 인물은
흔히 위대한 학자가 아니었고,
위대한 학자가
위대한 인물도 아니었다.

학자로 하여금 이 땅의 모든 책을 가지고 다니게 하라. 그래도 그는 걸어 다니는
사전에 불과할 것이다.

말에는 언제나 거짓이 없고
행동에는 언제나 과단성이 있다면,
딱딱한 소인일지라도
또한 가히 선비라 할 수 있다.

성인은 하늘을 바라고
현인은 성인을 바라며
선비는 현인을 바란다.

* 자그만 지방신문에 게재된‘불쌍한 대한민국’이라는 독자의 편지를 읽었다. 머리가 뻥 뚫린 것 같았다.“나라도 불쌍하고, 국민들도 불쌍하고, 아버지도 불쌍하고, 엄마도 불쌍하고…그리고 대한민국이 너무나 불쌍하고 부끄럽다”는 말로 글을 맺었다.

**나라가 얼마나 불쌍했으면 민초들까지 주먹을 쥐고 울부짖는 지경까지 와버렸는지., 가히 모두가‘불쌍한 대한민국’에서 억지로 살아가는 삶. 모두가 슬프고 불쌍하고 서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