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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캄보디아 우정의 도로’ 2단계 구간 완공
한국 정부가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유적 보호를 위해 무상원조한 자금으로 건설되고 있는 ‘대한민국-캄보디아 우정의 도로’ 2단계 구간 공사가 끝났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캄보디아 무상원조 규모로는 최대인 1천150만달러(123억6천만원)가 투입된 앙코르와트 우회도로 2단계 건설공사가 마무리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완공된 우회도로는 430만달러(46억2천만달러)를 들여 2009년 만든 앙코르와트 서쪽 4.84km와 동쪽 10.34km 등 총 연장 15.17km의 순환도로에 이은 것으로 총연장 20.6㎞에 달한다.
‘대한민국-캄보디아 우정의 도로’ 2단계 구간 준공식은 15일 오전 시엠립 서쪽 도로에서 박대원 KOICA 이사장과 속안 부총리 등 양측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대원 이사장은 “이번 도로의 개설은 세계적 문화유산인 앙코르와트의 문화재를 보호하고 시엠립 지역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지역 내 교통량 분산 및 교통 체증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며 “후속 사업으로 추진될 마지막 3단계 구간 순환도로 건설도 곧 착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3단계 공사는 총연장 17.7km로 1천367만달러(147억원)가 들어갈 예정이다. 캄보디아 정부는 수도 프놈펜에서 북서쪽으로 240km 떨어진 앙코르와트의 유적 보호를 위해 2009년 한국 정부에 우회도로 건설을 요청했었다./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