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태국, 석유 대화 재개하기로 원칙적 합의

기사입력 : 2012년 01월 09일

캄보디아와 태국이 태국만의 OCA지역(영유권주장이 겹쳐지는 지역)의 공동개발 계획에 대한 협상을 재개할 것을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피차이 나립타판 태국 에너지부 장관이 캄보디아 국립석유당국 회장 속안 부총리를 면담하면서 이루어진 이 합의는 피차이 장관이 이 OCA지역의 협상을 재개하고자 하는 의도를 전달했고 양국이 OCA지역의 분쟁을 오는 40~50년간의 양국 에너지 확보를 위해 협력해서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점에서 양국이 구두 합의를 이룬 것이다. 석유와 가스 매장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이 지역은 태국만의 26,000평방 킬로미터에 걸쳐 있다. 피차이 장관은 만약 양국이 이 문제에 대해 합의에 다다르면, OCA지역의 석유와 가스는 오는 8년~10년안에 채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와 태국은 지난 2001년 이 OCA지역의 공동개발계획 관련 MOU를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이 MOU는 지난 아피짓 웨자지와 정권 당시 취소됐었다. 피차이 장관은 이번에 캄보디아를 방문하게된 목적이 지난 번에 취소된 MOU를 다시 작성하고, 태국 법에 의해서 우선적으로 다음 단계로 진행하기 전에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밝혔다.
 
퍼이 시펀 캄보디아 관방부 대변인은 양국이 양국의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OCA지역을 공동개발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수익 분배에 대한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또  태국은 캄보디아 관리들의 석유 가스 분야 연수 제의를 수락했다.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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