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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융생활 가이드북’ 캄보디아어 편 발간
국융감독원이 ‘외국인을 위한 금융생활 가이드북’ 필리핀·캄보디아 편을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가이드북은 언어장벽과 문화 차이로 금융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가족,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등 국내 거주 외국인의 안정적인 금융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제작됐다.
금감원은 이번 필리핀·캄보디아 편 발간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약 73%가 가이드북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금감원은 중국어·베트남어 편 금융생활 가이드북을 발간한 바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 기준 국내 거주 외국인의 출신국은 중국(54.7%), 베트남(11.5%), 미국(4.2%), 필리핀(4.1%), 캄보디아(2.7%), 인도네시아(2.3%) 순이다.
필리핀·캄보디아 편 가이드북은 △은행 이용하기 △환전과 해외 송금하기 △편리한 금융생활 △미래를 준비하는 지혜-저축과 보험 △금융사기 예방 △외국인을 위한 생활정보 6개 주제로 나뉘어 구성됐다. 금감원은 가이드북을 전국 다문화 가족 지원센터, 외국인력 지원센터, 외국인 취업 교육기관, 외국인 전담 데스크 설치 은행 점포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아울러 금감원의 다문화가족 금융교육 시 교재로 활용하고 산업인력공단 등의 외국인 근로자 대상 취업교육에 활용할 수 있게 제공할 예정이다.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도 누구나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다. 금감원은 내년 중 영어나 인도네시아 등 다른 외국어로 된 금융 가이드북을 추가로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