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레이 깰라 지역에서 경찰-시위대 충돌

기사입력 : 2012년 01월 09일

지난 3일 프놈펜에서 경찰이 개발지로 예정된 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철수시키려 하자 경찰과 시위대 간 큰 충돌이 일어났다. 돌맹이와 유리병으로 무장한 시위대는 경찰을 공격했으며, 경찰은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최루탄과 물대포로 대응했다. 인권단체와 목격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이날 경찰과 헌병을 포함한 20여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시위대 중 12명이 연행됐고 2명은 풀려났다. 보레이 깰라 지역은 프놈펜 시내 최빈민들의 빈민촌으로 남아있던 지역이었으며, 이날 200여명의 경찰과 헌병들이 배치됐었다. 보레이깰라 지역에 거주하는 포웅 타비(36세)는 깨진 기와 더미로 변한 자신의 집 옆에서 이제 집없이 어디에서 살아야 하냐고 울부짖었다. 아드혹 그룹의 짠 싸벳 수사관은 이번 충돌이 경찰과 시위대간 증가하고 있는 폭력사태를 보여주며, 이는 절대로 주민들을 다시 정주시키는 조치가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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