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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자생식물서 미백·주름 개선 효능 발견
국립생물자원관이 캄보디아 자생식물 ‘디프테로카르푸스 인트리카투스’에 미백·피부 주름개선·항알레르기 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11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릴 ‘생물자원의 발굴부터 산업화까지’ 국제심포지엄에서 이를 소개한다.이 식물은 현지 원주민이 집이나 마차 등을 만들 때 쓰인다. 지금까지 국제 사회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한 높이 15∼30m의 나무다. 하지만 국립생물자원관·경기과학기술진흥원·캄보디아 산림청 등이 공동 연구해 그 활용가치를 재조명했다.연구진은 2014년부터 2년간 연구로 이 식물 추출물이 세포실험 단계에서 합성미백제인 알부틴보다 높은 멜라닌 생성 억제 효능을 보이고, 피부주름 개선 과탁월한 항알레르기 효능도 가진 것을 알아냈다. 알부틴은 멜라닌 색소 변환 화학반응을 억제하는 유기화합물이다. 미백개선 등 기능성 화장품에 주로 사용된다.이들 3개 기관은 ‘디프테로카르푸스 인트리카투스’와 관련, 3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자세한 디프테로카르푸스 인트리카투스 연구 결과는 11일 오전 10시부터코엑스컨벤션센터 남327호에서 열릴 국제 심포지엄 3번째 섹션에서 발표된다.이 심포지엄은 국내 바이오산업계의 성장을 지원하고, 생물자원 부국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환경부 주관으로 개최된다. 심포지엄에서는 바이오산업과 생물소재, 생물자원 활용, 해외 생물다양성 연구와 국제협력 등의 주제를놓고 폭넓게 논의한다. 백운석 국립생물자원관장은 “국내 바이오산업계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아프리카 등으로 협력국가를 확대해 우수한 생물소재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