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경절 행사 결과, 풍년 예고

기사입력 : 2016년 05월 31일

royal_plowing_ceremony_picture_quotes_9926844546

지난 24일 시엠립에서 노로돔 시하모니 왕의 주재 하에 왕실 어경절 행사가 개최되었다. 이 행사에는 헹 삼린 의회 의장, 싸이 쭘 상원 의장, 사 켕 내무부 장관 및 부총리, 그 외에도 고위 관리들과 캄보디아에 파견된 외국 외교관 등이 참석했다.앙코르 톰 로얄 광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왕과 왕비를 대신해 껨 분쏭 시엠립 주지사와 그의 부인이 논을 갈고 씨앗을 뿌리는 역할을 담당했다. 뒤이어 두 마리의 왕실 소에게 벼, 콩, 옥수수, 참깨, 물, 와인, 풀이 포함된 일곱가지 음식이 주어졌으며 소들은 많은 양의 콩, 쌀, 옥수수를 차례로 먹었다. 이를 통해 왕족들은 올해 풍년이 들 좋은 징조라고 말하며 국민들에게 농사 준비를 단단히 할 것을 촉구했다.

어경절 행사는 캄보디아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연례 전통 행사이다. 전통에 따라 어경절은 왕실 소가 먹는 음식을 통해 강우량을 예측하고 그에 따른 농산물 수확량을 예상하는 행사로 명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