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Cheers] 바보로 사는 길

기사입력 : 2016년 05월 23일

모든 사람 속에서 바보로 있는 것이
혼자 현명하게 있는 것보다 낫다.
만일 모든 사람이 바보라면 그들 중 누구도 자신을 바보로 여기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현명한 자가 한 사람만 있다면
그는 바보 취급을 받는다. 때로 최고의 지식은 무지 속에, 또는 무지를 가장한 것에 들어 있다.

사람은 다른 사람들, 그것도 대다수의 무지한 사람들과 함께 살아야 한다.
혼자 살려면 신이나 금수와 같아야 한다.
다른 사람들 속에서 분별 있게 사는 것이 혼자서 바보로 사는 것이 낫다. 그러나 자신을 바보로 만드는 일에서 독창성을 추구하는 사람도 있다.
- ‘쇼펜하우어의 글’에서 -

* 비가 오질 않는다. 하늘이 꾸무락 꾸무락 하면서도 정작 비는 오질 않는다. 하기사 태국이나 베트남은 물이 부족해서 기우제를 지내는 등 난리 굿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에 비하면 캄보디아는 메콩강도 흐르고, 톤레삽 호수도 있으니 그나마 나은 편이다.

그래도 천둥이라도 치고, 번개라도 치고…그리고 병아리 눈물만큼이라도 비가 와주면 얼마나 좋을까? 지방에 가보면 비가 온 흔적들이 여기저기 있다. 농부들이 농사를 준비하려는 조짐도 보인다. 하늘만 쳐다보고 사는 농민들의 가슴은 다 태워지고 있을 것이다./정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