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수출 11월 기준 42% 증가

기사입력 : 2012년 01월 03일

상무부의 공식 자료에 의하면 11월 기준 캄보디아의 총 수출액이 45억달러를 달성, 작년의 31억6000만 달러에 비해 42% 증가했다. 이와 같은 수출증가에는 캄보디아의 주요 생산품인 봉제, 의류, 농산품의 공이 컸다.
 
꽁 푸티어라 상무부 통계국 국장에 의하면 국제 수요의 증가, 주변국들과의 신규 무역협정, 유럽연합과의 무관세 무역 등이 이와 같은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그는 캄보디아의 수출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말하며, 현재 아주 좋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올해 쌀(도정미)의 수출이 굉장히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쌀 수출량은 전년 대비 196% 증가해 8750만 달러의 수익을 달성했다 (작년 2960만 달러).
 
쳉 낌롱 캄보디아대학(University of Cambodia) 비즈니스경제학 교수는 캄보디아의 제조분야가 성장하고 있어, 국내 수요 뿐만 아니라 수출도 가능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캄보디아의 대 유럽 수출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이제 캄보디아가 유럽으로 봉제 및 의류 제품만이 아닌 농산품도 수출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상무부 자료에 의하면 봉제품 수출량은 40% 증가해 작년의 28억2000만 달러에서 39억5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생선, 가공목재, 캐쉬넛, 고무 등의 농산품 수출 총액은 2억8560만 달러를 기록, 작년의 1억2820만 달러에 비해 123% 증가했다. 수입량도 증가해 작년의 42억8000만 달러에 비해 40% 증가한 59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끼읏 촌 재정경제부 장관은 유럽의 부채위기와 미국의 경기침체 등의 외부요소가 내년도 수출량에 영향을 줄 것을 우려했다. 그러나 꽁 푸티어라는 그래도 유럽연합과 미국에서 캄보디아 제품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캄보디아가 생산 제품과 수출 시장을 다양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쳉 낌롱 교수는 만약 미국과 유럽의 상황이 호전되지 않으면 캄보디아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의 다양화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정부가 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프놈펜 포스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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