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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주한 대사 ‘부패 의혹’ 소환 조사
기사입력 : 2016년 04월 12일
캄보디아 당국이 숫 디나 주한 대사를 자국으로 소환해 부패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5일 일간 프놈펜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캄보디아 반부패기구(ACU)가 디나 대사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사법처리에 무게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옴 옌티엥 ACU 위원장은 “외교부 관리들과 한국에 있는 캄보디아 근로자들이 (디나 대사에 대해) 많은 불만을 제기했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혐의는 밝히지 않았다. 디나 대사 소환은 캄보디아 경제재무부가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의 회계를 감사한 이후 이뤄졌다.
그동안 디나 대사는 돌출 언행으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다. 그는 한국에 있는 자국민에게 캄보디아 야당 활동에 참여하지 말도록 경고하고 그렇지 않으면 체포해 본국으로 송환하겠다는 위협을 했다고 프놈펜포스트는 전했다. 최근에는 한국에서 불법으로 일하는 반정부 근로자를 단속하기 위해 한국 특수정보기관과 공조하고 있다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