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시엠립에 한국대사관 분관설치

기사입력 : 2016년 02월 17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앙코르와트 유적이 있는 캄보디아 시엠립에 우리 재외공관 분관이 설치된다. 외교부는 7일 캄보디아 시엠립 지역을 방문하는 우리 국민, 교민에 대한 영사업무 강화를 위해 현지에 주캄보디아 대사관 분관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앙코르와트 유적이 있는 시엠립에는 한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영사업무 수요 역시 많이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2014년 한해에만 시엠립을 방문한 우리 국민은 40만 명에 달했으며, 이 기간 현지에서 우리 국민 관련 828건의 민원과 30건의 사건·사고가 발생했다. 외교부는 최근 시엠립 분관 설치를 위해 ‘재외공관의 분관ㆍ출장소의 명칭ㆍ위치 및 관할구역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의 입법예고를 완료했다. 시엠립 분관은 시엠립주, 바탐방주, 파일린주, 반떼이민체이주, 웃더민체이주, 프레아비히어주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시엠립 분관은 준비작업 등을 거쳐 이르면 올해 상반기, 늦어도 연내에는 설치될 예정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