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만든 폭탄으로 어부 2명 사망

기사입력 : 2016년 01월 26일

폭발물을 이용해 물고기를 잡으려던 어부 2명이 실수로 자신이 만든 폭탄에 의해 숨졌다. 시하누크주 쭈온 나린 소장은 사망자 2명은 불법 폭발물을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 어부그룹의 일원이었다고 전하며 기술적인 문제가 생겨 실수로 폭발물이 터졌고 머리에 상처를 입어 숨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하누크빌 해변에서 약 64km 떨어진 꼬쁘링과 꼬뜨롱골 섬에서 불법낚시를 하던 중 사건이 발생했다고 말하며 당시 어선을 몰던 운전사를 심문하기 위해 불법 낚시 공범자로 체포했다고 전했다.

나린 소장은 숨진 2명이 어선 주인의 지시에 따라 TNT(강력 폭약)를 활용해 폭발물을 제조했으며 현재 당국 관계자들은 폭발물을 위한 재료를 구입한 경로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수법으로 불법 낚시를 하는 그룹이 2~3개 더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지만 외진 곳까지 불법 낚시를 막으러 갈 교통수단이 없는 데다가 사건이 일어난 섬에 경찰 파출소가 없어 모두 단속하기엔 역부족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