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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부동산 정보나누기] 미국의 금리인상과 캄보디아 부동산
미국이 9년반 만에 0.25% 기준 금리를 인상함으로 세계 경제에 미쳐질 영향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기본적으로 외국 자본이 경제 지탱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캄보디아 경제/부동산에 좋지 않은 영향으로 작용 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금리 인상으로 인한 수익성 저하, 리스크 상승으로 시장에서의 급격한 자본 유출이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이 구체적으로 캄보디아 경제/부동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짚어보자.
1. 캄보디아는 USD 를 사용하기 때문에 문제 없다?
- 캄보디아의 화폐는 리엘이지만 대부분의 투자성 자본은 USD를 기본으로 움직이며 리엘대 USD 의 환율은 거의 종속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캄보디아는 USD를 사용 하기에 미국 금리 인상과 상관 없다고 보는 관점이 있는데 사실 그렇지 않다. 이유는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 여파는 환율과 상관없이 미국의 저렴한 금리를 바탕으로 세계 각지에 투자 되어온 대규모 자금들이 다시 미국으로 되돌아 간다는 것에 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화폐의 환율과 상관없이 외국자본이 국가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신흥국은 미국금리 인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2. 캄보디아에서 외국자본이 급격한 철수를 할 것인가?
-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신흥국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것은 사실이나, 그 여파가 실질적으로 캄보디아 경제에 급격하게 반영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필자의 견해이다. 그 이유는 대규모 투자자금들이 캄보디아의 자원 개발 이나 채권 시장에 유입되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외국자본들이 제조업, 부동산 개발, 서비스업 등의 실물경제 사업에 소규모로 투자 되어있는 형국이기 때문에 급격한 자금 유출은 없을 것으로 보이나, 금리 인상에 따른 미국의 소비심리 위축 과 중국의 경제 저성장 등이 캄보디아 경기에 서서히 영향을 줄 수 있다.
3. 미국과 중국의 본격적인 환율전쟁 시작
- 우리가 지켜봐야 하는 것은 USD대 리엘 환율이 아니라 바로 USD 대 위완화 환율이다. 세계 기축통화를 가진 미국은 이에 대한 물량조절을 통해 중국경제에 대한 영향력을 높이고자 하고 있으며, 중국은 위완화의 독립성을 구축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이 두 통화의 보이지 않는 전쟁이 어떤 양상으로 전개 되는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