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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캄보디아 가뭄 내년에도 이어질 것
엘니뇨 현상(El Nino)이 세계 곳곳에 기후 변화를 예고하는 가운데 캄보디아 정부는 내년 평균 온도가 높아져 우기가 더욱 단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매년 연말·연초에 짧게 지나가는 선선한 날씨가 급격하게 단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자원기상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건조하고 더운 날씨가 오는 12월부터 내년 5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며 특히 4~5월에 경우 최고기온이 41도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전했다.
옴 리나 수자원기상부 관계자는 지난 건기의 경우 11월 중순부터 다음 해 2월까지 선선한 날씨가 지속한 것에 비해 올해에는 엘니뇨 현상 때문에 12월 말 부터 1월 중순까지 아주 잠시만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자원기상부의 발표 자료에 의하면 내년 우기도 미뤄질 것으로 예상되어 국민에게 물을 절약할 것을 당부했다.
이언 토마스 메콩강위원회 기술 고문은 올해 엘니뇨 현상이 예년보다 극심하며 캄보디아에 가뭄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피해 규모가 예상 수치를 넘었다고 말하며 내년 건기에 수확이 매우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엘니뇨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역대 가장 더운 해를 기록하고 있다. 캄보디아 13주에 가뭄이 있었고 전년 보다 수천 헥타르의 농작물이 더 피해를 보았다. 이에 농림수산부는 정부가 기후 변화에 대해 농부들을 교육하고 대응 농작물의 활용을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