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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경제성장률 주춤해
세계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캄보디아 경제는 건축 산업에 힘입어 6.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의류산업과 관광부문은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발표된 보고서 내용은 지난 4월에 발표된 자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2014년에 7.1% 경제 성장률을 보인 데 비해 2015년에는 6.9%에 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수디르 셰티 세계은행 동아시아 태평양 지역 경제전문가는 캄보디아가 지난 몇 년간 이룩했던 경제성장률 비해 느린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셰티 경제전문가에 의하면 경제 둔화의 이유가 의류산업의 가격 변동과 낮은 쌀 생산 등 농업부문의 저조한 성장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도 7.1%의 경제성장률 중 건축산업이 차지한 비중이 2%로 가장 높았고, 의류 부문과 농업 수출 부문은 각각 1.2%와 0.1%를 차지했다.
소뎃 리 세계은행 캄보디아지부 경제전문가는 건축산업을 바탕으로 한 경제성장률은 위험할 수 있다고 본다며 아직은 거품이 없지만, 해외직접투자로 이루어진 건축사업이 대부분이기에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 경제전문가는 올해 상반기 동안 수입된 건축자재가 전년 대비 39%가 증가했고 시멘트와 철강재 수입도 각각 8%, 32% 증가했다고 전하며 건축산업의 성장을 대변했다.
숭 본나 현지 부동산 관계자는 2014년 하반기와 2015년 상반기에 건축 관련 투자가 많이 이루어졌지만 최근 흐름을 지켜보면 앞으로 하락세를 보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건축 관련 투자가 하락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중국의 건축 관련 투자에 대한 역풍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투자자들이 중국과 싱가폴에서 캄보디아로 투자를 집중시켜 투자액이
상당히 증가했고 과잉공급에 이르기까지 하였다. 올해 말에 다가오는 아세안 경제통합이 앞으로의 수요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보고서는 올해 이상 기후가 쌀 재배를 지연시키고 수확이 줄어드는 등 농업 부문에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 지난 7월까지 쌀이 재배된 면적이 지난해 대비 5.7% 적은 170만 헥타르에 불과했으며 쌀 수확량은 32% 하락한 191,000톤을 기록했다.
메이 깔얀 캄보디아 국가최고경제위원회 선임 자문위원은 높은 경제성장률이 좋은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농업부문은 여전히 중요한 문제라고 언급했다. 그는 농업이 빈곤퇴치와 빈부 격차의 균형을 맞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또한, 쌀 수출이 농업부문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주장하며 농업부문의 생산품을 다각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있지만, 아직 기대한 만큼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까지 농업부문에서 투자를 받는 것에만 익숙해져 있었다고 말하며 정부가 앞으로 농업부문을 성장케 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앙은행에서도 올 경제 성장률은 6.9%로 내다봤고, 아시아개발은행에서는 7.0%(2016년도 7.2%)라고 내다본 보고서를 각각 발표했었다. / 이세빈 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