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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국내 화폐‘리엘’사용 도모
캄보디아 중앙은행은 국내 달러화 이슈에 대해 캄보디아 정부의 장기적 정책은 중앙은행이 금융 통제를 할 수 있도록 사람들이 리엘 화폐를 사용하도록 권고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니우 짠타나 중앙은행 부총재는 중앙은행 거시경제 컨퍼런스에서 캄보디아가 달러를 사용함으로 얻은 이익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제는 이겨내야 할 중요한 도전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가 경제 규모에 따라 위험 요소와 취약점이 있다고 말하며 캄보디아의 금융 부문은 크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어떤 방식으로 리엘 사용을 권장할 것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국내 통화 사용을 성공적으로 도모하고 있는 라오스, 폴란드, 터키 등을 예로 들며 단계적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전했다. 너무 성급하게 국내 통화를 고집할 경우 자본도피와 달러 암시장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중앙은행이 밝힌 바에 의하면 국내 달러화가 1993년에 약 36%였고 2013년에는 80%로 많이 증가했다. 달러화가 증가할수록 중앙은행의 금융정책 시행이 어려워져 수출을 증가하도록 도모하는 통화 평가절하와 같은 정책을 내놓기 어렵다.
쟈연 메농 아시아개발은행 경제 전문가는 투자자들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달러로 투자하기를 선호한다고 설명하며 리엘의 환전이 수월해지고 리엘의 신뢰도가 증가하기 전에는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국내 통화를 사용하는 것이 달러화의 근본적인 원인이 없어지고 나면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할 것이라고 전하며 그때가 되면 리엘을 사용하는 것이 달러를 사용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국제 경제 상황에 따라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의 통화 가치가 하락한 가운데 캄보디아 리엘은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다. 그랜트 너키 ANZ Royal 은행 최고경영자는 달러의 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캄보디아 수출 시장에 압박을 가하고 있지만 국제 경제 상황을 봤을 때 리엘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캄보디아 중앙은행은 당장은 수출업 기업들에 리엘 화폐를 의무화하지 않겠다고 전하며 그 외 전체적인 국내 경제 부문들에서는 리엘 사용을 도모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떼 따잉 뽀 캄보디아 중소기업연맹 회장은 정부의 계획을 환영한다고 전하며 리엘 사용이 중소기업의 운영에 크게 지장이 없을 것이고 모두 동의한다고 말했다. 리엘을 사용하기 시작하면 달러에 비해 상품 가격 숫자가 늘어난다. 이에 따잉 뽀 회장은 소비자들이 개의치 않을 것이라고 전하며 베트남도 통화 단위가 크지만, 큰 문제 없이 국내 통화로 가격 표기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업에 지장은 없을 것이지만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릴 뿐이라고 덧붙였다.
2015년 10월 2일 기준으로 캄보디아의 기준환율은 1달러=4080리엘이었다. 캄보디아의 환율은 최근 10년 동안 4000~4100리엘대를 유지하며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 이세빈 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