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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축구리그 김정호선수 5경기 5골 맹활약
캄보디아 프로축구리그에서 활약중인 한국인 선수 김정호(24)의 골 감각이 무르익었다. ARMY FC 공격수(FW)로 뛰고 있는 김 선수는 리그중반 프놈펜 크라운 FC에서 이적한 이래 선발 출전한 5경기에서 무려 5골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1골씩 넣은 셈이다. 지난 22일 수도 프놈펜 올드스타디움에서 열린 BB 유나이티드 FC와의 경기에서도 김 선수는 후반 36분에 쐐기골을 넣어 팀의 4-1 완승에 기여했다.김 선수 입장에서는 지난 12일 일본기업이 운영하는 타이거 FC와 가진 경기에서 옐로우 카드를 2번 받는 바람에 나흘 후 치러진 친정팀이자, 전년도 우승팀 프놈펜 크라운FC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게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현재, 캄보디아 프로리그에는 4명의 한국선수들이 뛰고 있다. 김 선수 외에 K리그 출신 김도훈, 박정 선수 등 3명의 한국인 선수들이 포진한 ARMY FC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면, 또 다른 한국선수 백용선(28)이 뛰고 있는 프놈펜 크라운 FC와도 우승컵을 다투게 돼, 한국 선수들간 맞대결도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현지 교민축구팬들의 관심도 벌써부터 이에 쏠리고 있다./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