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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하락에 봉제업 관계자들 우려 표명
캄보디아 의류생산자 연합 관계자들은 임금을 인상해 달라는 노동조합의 요구가 바이어, 공장과 일자리를 감소시켜 국내 봉제업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 상공 회의소를 통해 월마트 (Walmart), 타겟(Target), 뉴발란스 (New Balance) 등 미국 대형 업체가 최근 캄보디아를 방문한 가운데, 미국 기업들은 노동조합을 더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법안을 원한다는 노동자들의 요구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노동자 대표들은 여전히 더 높은 임금과 노동관련 법안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봉제업 노동자들의 최저임금은 $128달러이다. 하지만 켄 루 캄보디아 의류생산자 연합 사무총장은 노동조합의 요구 조건 그대로 법안을 개정한다면 혼란이 생길 것이라고 전했다. 노동조합 관계자들은 노동부 당국과 만나 법안이 공장 소유자들에게만 유리하지 않도록 했으며 이에 법안에 몇몇 부분이 개정되었다.
예를 들어, 전과자가 노동조합 대표직을 맡지 못했었던 규정을 없애고 공장 내에 노동조합을 만들기 위해 25%의 노동자가 필요했었던 규정을 10%로 수정했다. 또한, 노동조합 가입 조건을 25세에서 18세로 개정했다.
루 사무총장은 결과적으로 임금 인상 요구가 투자자들이 캄보디아를 떠나는 이유가 될 것이라고 전하며 더 값싼 노동을 찾아 다른 나라로 공장을 옮기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노동조합 대표자들은 노동자들이 생활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최소 $177 달러의 월급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반면, 캄보디아 의류생산자 연
합 관계자들은 소속 공장 중 2/3는 그 정도 수준으로 월급을 인상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근 캄보디아 의류생산자 연합에서 발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속 공장 중 약 27%가 최저임금을 약 $5달러까지 인상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약 7%만이 $5달러 이상으로 올릴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86%가 올해 하반기 수출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수출이 최소 10%에서 30%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64%의 공장이 초과 근무를 줄이거나 초과 근무 자체를 없앴다.
앋 톤 캄보디아 의류노동자 민주노조연합 의장은 공장들이 이익이 줄기 때문에 임금 인상을 원하지 않는다고 전하며 노동자들이 적게 벌어야 공장 고용주가 이익이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양 소폰 캄보디아 노동연맹 회장은 최저임금 인상을 위해 캠페인을 시도할 의향이 있다고 전하며 투자자들이 캄보디아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노동자들이 최소한의 생활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적당한 월급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