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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앙코르와트 모조품 건축 미뤄
인도 정부가 인도와 캄보디아의 양국의 우호관계를 위해 2천만달러 짜리 앙코르와트 모조품 제작 프로젝트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인도의 시공사인 마하비르 만디르 트러스트사에서는 2012년부터 10년간 건축을 목표로 한 이 프로젝트의 중단 명령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이는 얼마 전 캄보디아 외무부에서 인도 정부에게 이 프로젝트를 중단할 방안을 모색해 줄 것을 요청한데에서 기인한다. 당시 캄보디아 국민들은 캄보디아의 자랑스런 국가 상징인 앙코르와트를 모조하려는 인도정부에 공분했었었다.
호남홍 외무부 장관은 모조품 건축 중단 발표가 있고 나서 나벤 시리바스타라 주 캄보디아 인도 대사와 회담을 가졌다. 회담 이후 외무부 대변인은 인도 정부에서 시공사에게 캄보디아 앙코르와트를 복제하는 것을 피하는 방향으로 건축물을 모양을 바꿀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인도 대사 또한 앙코르와트가 캄보디아의 영혼이자 상징이고 값을 매길 수 없이 위대한 유산임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기에 앞으로 양국 관계와 캄보디아의 문화유산을 해치는 방향으로 건물을 짓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캄보디아 역사학자 루어 짠트라봇은 인도의 이와 같은 결정에 환영하며, 이 결정으로 인해 양국간 좋은 관계가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외무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인도 정부는 캄보디아 최북단 태국 국경에 위치한 쁘레아뷔히어 사원의 보수를 위해 400만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