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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공생회, 캄보디아에 ‘마을 영화관’ 열어
기사입력 : 2015년 09월 15일
불교계 국제 개발협력 단체인 지구촌공생회는 캄보디아 빈민촌에서 어린이의 문화 체험을 돕고자 간이 영화관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캄보디아에서는 우기가 시작된 8월 말부터 두 달간의 방학이 이어지지만 수도인 프놈펜과 달리 시골에는 영화관이나 쇼핑몰이 거의 없어 어린이들이 영화 관람 등 문화생활을 접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지구촌공생회는 따께오주 썸락뽀안 마을의 ‘창원국제교육협력센터’에서 창원시의 지원으로 대형 스크린과 프로젝터 등을 설치하고 간이 영화관을 개관했다. 센터는 애니메이션, 교육용 DVD 등을 140여 편 구비해 인근 어린이와 주민을 대상으로 단체 관람 행사를 펼치고 시청각 교육도 실시한다.
지구촌공생회 관계자는 “캄보디아 시골에서는 전기나 수도 시설도 부족한 상황이어서 어린이들이 영화를 감상할 기회가 거의 없다”면서 “이들 어린이가 스크린으로나마 더 넓은 세상을 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