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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개발에 따른 보상과 위험
캄보디아는 주변국가과의 연결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농촌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다. 그 중 아시아개발은행이 지원하는’경제회랑’프로젝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캄보디아는 위대한 메콩(GMS ; Greater Mekong Subregion)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해 국토 남부에 경제 회랑을 건설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껌뽕톰 주 썸보 쁘레이 꼭 사원 등은 벌써부터 혜택을 입고 있다.
껌뽕톰 주도시와 사원을 잇던 울퉁불퉁한 비포장 도로가 최근 들어 깨끗한 도로로 거듭났다. 사원 주변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꽁 소피는 도로가 거칠었을 때에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지만 이제는 관광버스도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기 시작하면서 장사도 잘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지 관광 가이드인 따엠 분뗑은 더 나은 인프라가 더 많은 관광객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원이 앙코르와트 다음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사원이라고 설명했다. 썸보 쁘레이 꼭 사원을 찾은 네덜란드인 관광객 잉그리드 오베르스테겐은 이 사원은 캄보디아에서 굉장히 매력적인 지역이므로 이곳으로의 인프라 구축은 굉장히 중요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으면 많은 돈을 쓰고 갈 테니 캄보디아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학자들도 지방과 도심, 국경 주변 주요 도시를 잇는 연결 사업이 메콩강 유역국의 경제를 발전시키는데 큰 공헌을 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ADB의 지역협력지부장인 아르연 고스와미는 위대한 메콩 지역에 대단한 관광, 농업 성장의 잠재성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 두 분야에 있어 주변국간 국경을 잇는 인적, 물적 움직임이 발생한다면 성장 효과는 극대화 될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잠재성에 도 불구하고 경제 개발로 피해를 입는 주민들도 발생 하고 있다. 캄보디아 동부 4개 주에 분포해 있는 쁘 레이 렁 숲은 정부가 얼마 전 베트남 고무 농장 업체 에 국유지로 조차해준 지역이다. 이에 분노한 500여명의 주민들은 집회를 열며 국경 인접 지역의 국유지조차는 주민들의 삶을 위협할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썸보 쁘레이 꼭 사원에서 관광객들이 신규 도로를 입이 닳도록 칭찬하고 있지만 이 지역 사람들은 통한의 목소리로 울부짖고 있다. 올해 77세인 루어 소은은 전국 20개 주 모두 캄보디아 역사를 정확히 알고 있다고 말하며 이제 캄보디아에 남겨질 숲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제 남은 것은 쁘레이 렁 숲뿐일 텐데 정부는 이를 파괴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사기업에게는 수백만 헥타를 조차해 주면서 주민들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외부인이 국토를 개발하는 것은 허락하면서도 자국민들이 피눈물을 흘리며 요구해도 들어주지 않느냐며 시위했다. 고스와미는 과다 성장에 따른 위험이 존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천연자원을 보유한 국가들은 당연히 천연자원을 이용해 경제개발을 하려 할 것이라고 말하며, 다른 나라들도 그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려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중에서 농업개발이 가장 일반적인 것이며, 이는 멈출 수 없는 현상이고 위험을 최소화 시키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