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베, 이민자 공정대우 협정

기사입력 : 2011년 12월 19일

지난 8일, 캄보디아와 베트남은 양국에 이주해 거주하고 있는 이민자들의 권리를 보장해주는 이민자 공정대우 협정이 체결됐다. 이 협정서는 응웬 푸 트롱 베트남 공산당 주석은 3일간의 캄보디아 방문 일정 마지막 날에 발표된 공동성명서에 포함되어 있다.
 
협정서에 따르면, 앞으로 양국의 공정한 이민이 더욱 수월해 질 것이라고 명시하며, 베트남 이민자들을 캄보디아에서 합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해 준 캄보디아 정부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반면, 야당은 선거 시즌이 되면 정부가 베트남의 불법 이민자들을 캄보디아에 체류할 수 있도록 허가한다고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총 10개 조항으로 구성된 이번 공동성명에는 양국이 분쟁지역에서 무력을 사용하지 않고, 상대국의 안보를 위협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재확인되어 있다. 양국은 정치적 안보를 유지하도록 협력을 강화하는데 동의하고, 국경범죄 및 불법 이민을 금지하며, 캄보디아 내에서 실종된 베트남 군인을 수색하는데 협력하기로 협의했다. 성명서에는 또한 양국이 정치, 경제, 안보 분야의 협력을 위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기로 하기로 명시되어 있다.
 
캄보디아와 베트남은 오는 5년 이내에 양국 쌍방 무역량 50억 달러를 달성하기로 목표를 설정했으며, 현재 라오스와 함께 개발하고있는 삼각개발지역에서 민영기업이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다. 이번 베트남 공산당 지도자의 캄보디아 방문은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의 초청에 의한 것이였고, 트롱 주석은 이번 방문 일정동안 캄보디아의 주요 지도자들을 만난 후, 역사 문화 경제적으로 중요한 명소를 시찰한 후 캄보디아 내 베트남 학생, 기업, 공동체 및 대사관을 순방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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