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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은 캄보디아의 백금, 캄보디아, 쌀 수출에 어떻게 되나
캄보디아의 기둥산업인 봉제분야가 안정적 성장을 하고, 관광 산업도 어렵지만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캄보디아는 10년 안에 세계 최대 쌀 수출국으로 만들고자 하는 야망을 갖게 되었다. 쌀은 세계인의 주식인 곡물이, 그 동안 캄보디아의 백금(白金)이라 불려왔다.
수년 내에 캄보디아가 세계 제일의 쌀 수출국이 될 것이라 호언장담을 했던 훈센 총리와, 2015년까지 연간 쌀 수출량을 8백만 톤까지 올리겠다는 짠 싸룬 농업부 총리, 이 두 사람이 쌀 재배를 가장 적극적으로 주장하는 옹호자이다. 뿐만 아니라, 정부 관리들, 개발 파트너들, 농업 전문가 및 공업계 또한 캄보디아가 쌀 수출 주요국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실현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는 중이다.
UN 주재 사무관 대표인 더글라스 브로더릭도 몇 년전 열린 경제 포럼에서 “비옥한 농업분야가 백금을 생산하게끔 할 것입니다. 이로 인해 경제발전에 불이 붙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캄보디아의 두 주요 수출산업이자 성장 엔진인 봉제와 관광분야가 현상을 유지하는 가운데, 그동안 이루어 놓은 경제성장과 안정된 자금상황은 농업발전에 있어, 헤아릴 수 없이 귀중한 가치를 지녔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현대식 농사법을 무시하는 풍조나, 펀드 및 고가 사업자금등의 부족을 제외하고서라고도, 몇 가지 장애물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캄보디아의 낙후된 농업 환경은 구조개혁 및 역량건설 등 들여야 할 노력이 막대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돈과 시간의 문제라고 말할 수 있다.
캄보디아 국립쌀정미연합회(NCRMA)의 의장이자 경영주인 떼 에다는 “캄보디아가 쌀 생산 분야에 있어 잠재성이 있다는 데에는 동의합니다. 왜냐하면, 캄보디아에는 수많은 버려진 땅들과, 활용되지 않고 있는 노동력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른 쌀 수출 선진국들처럼 수백만톤을 쌀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캄보디아로서는 수년의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인 관점으로는 캄보디아가 국제적인 쌀 수출 주요국이 될 수 있다고 말하지만, 단기 전략에서 성공하기에는 현재의 어려움이 너무나도 극복하기에 어렵다고 설명한다. 특히, 캄보디아가 베트남과 태국을 앞서기엔 그 어려움이 너무 많다고 전했다. 캄보디아에서 생산되는 쌀은 아직도 가격, 품질, 양 방면에서 경쟁력이 부족하다고 한다.
농삼림어업부(MAFF)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지난 2010년에 생산된 벼의 총 생산량은 7백만톤 이상이라고 하며, 이 중 2백만톤 이상을 수출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우기철 생산된 벼는 2백2십5만 헥타 규모의 토지에서 5백7십만 톤이 생산되었다고 조사되었으며, 건기철 생산된 벼는 관개시설의 혜택을 받는 3십5만 헥타의 토지에서 1백4십만 톤만 생산되었다고 한다. 우기철, 건기철 생산된 벼의 각 생산성은 헥타당 2.54톤, 4톤씩이다.
이와 같은 높은 수치는 정부와 산업관계자들로 하여금 농업발전에 긍정적인 입장을 갖도록 하고 있다. 캄보디아정미소연합회 (FCAMA) 회장인 포우 뿌이는 “비록, 캄보디아산 쌀의 품질이 아직 베트남과 태국산 쌀처럼 국제규격에 부합하지는 못할 지라도, MAFF의 쌀 추가생산에 대한 통계자료를 보고 있으면, 캄보디아가 세계 주요 쌀 수출국 사이에 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라고 말했다.
현재, 쌀 수출 시장은 태국, 베트남, 파키스탄, 인도 그리고 중국이 독점하고 있다. 미국 농업부(USDA)의 추정자료에 의하면, 위 5개국이 지난 2010년 총 2천201백만 톤 가량의 쌀을 수출했다고 하며, 태국이 9백만 톤을 수출함으로써 그 선두에 있다고 한다. 이 자료에 의하면 캄보디아는 아주 미미한 정도만 수출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는 쌀 수출 주요국이 되기에는 훨씬 부족한 수치임이 틀림없다.
그러나 경제학자들과 전문가들에 의하면, 엄청난 양의 캄보디아 쌀이 주변국들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본 자료의 통계는 정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캄보디아 경제연합회장인 찬 쏘펄은”캄보디아의 벼는 매년 초과 생산되지만, 그 벼는 베트남과 태국이 항상 먼저 사간 후 정미해 세계 시장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그는, 캄보디아가 이러한 비공식 수출을 줄일 수만 있다면, 캄보디아는 쌀 생산에 있어서 그 성장속도가 굉장히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떼 에다는 재정적인문제, 최신기술 및 기간산업 발전 문제 이외에도 비공식 수출이 잠재적인 경제 수익을 갉아먹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캄보디아는 비공식 수출 문제와 대항해 해결할 방법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자금, 창고시설, 정미시설 면에서 모두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우리가 비공식 수출을 금지하게 되면, 캄보디아 시장에서는 초과 생산된 벼를 정미할 시장이 협소하고, 판매할 시장조차 없기 때문에 농민들은 모두 죽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골든라이스의 이사인 짠 부티는 최근에 최신 첨단 시설을 갖춘 정미 공장을 설립했다. 그는 제품을 국제수준에 맞추기 위해 본 공장을 건설했다고 말하며, 앞으로 국내 사업 환경이 더 좋아져야 쌀 정미업자들로 하여금 더욱 과감한 투자를 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낮은 이자율이 비공식 수출을 근절하기 위한 하나의 해결책이 될 것입니다. 정미업체나 수집업체 등 기업체를 상대로 한 대출 이자율은 6%선을 유지해야 합니다. 국제 규격에 맞는 정미소를 더 많이 건설해야만 캄보디아는 세계 선진 쌀수출국들과 가격과 품질면에서 경쟁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짠 쏘펄은 공장을 건설하는 것만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설명하며, 캄보디아에서 초과 생산되는 쌀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100개 이상의 첨단기술 정미공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곡물을 구입할 자금 또한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앙코르 까쎄깜 롱릉이나 골든 라이스, 그린 트레이드 와 같이 잘 알려진 극소수의 정미업자들만이 국제규격에 맞추기 위한 값비싼 장비를 구입할 능력이 있다고 한다. 국제 규격에 맞출 수 있는 정미소는 약 5백만 달러에서 1천만달러정도의 자본을 필요로 한다고 떼 에다는 설명했다. 이 분야에 투자하는 것은 아마 좋은 투자가 될 것이라고 말하지만, 현재와 같은 경제 상황에 이런 자금을 가진 업체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