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폴 포트파 간부 2심 첫 공판

기사입력 : 2015년 07월 14일

캄보디아 구 폴 포트(크메르루즈)정권에 의한 대학살을 재판하는 특별법정에서 “반인도적 범죄”를 단죄하는 전 최고간부 두 피고인 2심(상급심) 첫 공판이 2일 프놈펜에서 열렸다. 두 피고는 누온 체아 전 인민대표의회 의장(88)과 키우 삼판 전 국가간부회 의장(83). 특별법정은 지난해 8월 1심 판결에서 최고형인 종신형을 선고했지만, 피고, 검찰 쌍방이 항소했다. 특별법정은 2심제.

1심 판결은 1975~77년 주민들의 농촌 강제이주와 서부 지역인 포서트주에서 벌어진 구 론 놀 정권 시대에 병사 처형에 관해 두 피고인의 형사책임을 인정. 하지만, 두 피고인 모두 무죄를 주장했다.2일 열린 심리에서는 폴 포트 정권 구성과 적대 세력에 대한 대응 등에 관한 증인 심문을 실시. 누온 체아 피고가 피로를 호소, 법정 내에 있는 침대에 눕기도 했다./교도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