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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 설치한 지구촌공생회 우물 2천200개 돌파
기사입력 : 2015년 07월 14일
불교계 국제 개발협력 단체인 지구촌공생회는 지난 2004년부터 캄보디아에 설치한 우물이 2천200기를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지구촌공생회는 올해 상반기 캄보디아 마을 21곳에 우물 36기를 완공하면서 지난 12년간 세운 우물이 모두 2천204기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우물을 이용하는 주민은 16만5천여 명에 달한다.
지구촌공생회는 캄보디아 시골의 저소득층 주민이 연못 물을 퍼서 마시거나 빗물을 받아 쓰면서 수인성 질병에 시달리는 점을 개선하고자 ‘생명의 우물’ 사업을 시작했다.
공생회는 오래된 우물을 보수해 오염된 지하수가 유입되지 않도록 사후 관리를 병행하고, 지역 주민이 우물 관리에 참여해 자립심을 키우도록 유도하고 있다. 공생회는 하반기에도 캄보디아 12개 마을에 우물 38기를 만들 계획이다. 공생회 관계자는 “캄보디아에서는 연간 800명 이상이 수인성 질병으로 숨지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몽골, 케냐, 미얀마에서도 물탱크 등을 세워 빈곤국 주민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