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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두에 걸리면 목욕을 하루에 20번씩!
기사입력 : 2015년 07월 14일
캄보디아 사람들은 수두에 걸리면 목욕을 자주 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가족이나 주변에 수두에 걸린 사람이 있으면 하루에 10번이고 20번이고 목욕을 하도록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몸에서 열이 나지 않도록 하고, 피부밖으로 두드러기가 심하게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수두에 걸리면 집 밖으로 절대 나가지 못하게 한다. 왜냐하면 밖에서 우연히라도 생리중인 여성을 만날까봐여서 있다. 캄보디아 사람들은 수두를 앓고 있을 때 생리중인 여성을 만나면 큰일이 난다고 믿고 있다. 병이 굉장히 악화되고 심지어는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고 믿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혹시라도 생리중인 여성을 만날까봐 집밖으로는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수두에 걸린 사람이 하면 한되는 것이 하나 더 있다. 캄보디아 사람들은 수두 환자에게 쁘로혹(민물생선젓갈)과 같은 발효식품을 먹지 못하게 한다. 병이 심해진다고 믿기 때문이다. 또한 빨리 낫도록 하기 위해서 머쭈(신 야채, 과일 모음)을 먹어서는 안된다고도 교육하고 있다. /글 : 먹 짠 쏙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