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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캄보디아에 적극 투자
중국의 캄보디아 투자가 물 밀듯 몰려들고 있다. 정부차원이건, 민간차원이건 가리지 않고 인프라 투자부터 소형투자까지 거침이 없다. 특히 후진타오 주석의 캄보디아 방문 이후 캄보디아의 이해와 중국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면서 양국간의 협력은 더욱 더 밀접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더욱 더 노골적으로 이뤄지고 있어서 주목된다. 일례로 지난 2월 초 캄보디아 정부는 중국 EXIM은행으로부터 도로와 관개시설 프로젝트를 위한 3억200만 달러의 차관에 서명했으며, 지난 2010년 8월에는 차관 1억9820만 달러를 지원받았었다.
중국 수출입은행 (EXIM) 은행이 캄보디아에 2개 초대형 프로젝트에 투자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 중 하나는 TV 방송국 현대화인데, 일부 전문가들은 아직 캄보디아의 개발단계에 있어 시기상조라고 비판하고 있다.
지난 4일 주 신퀴앙 EXIM은행 부행장은 훈센 총리와의 면담 중 강철제련사업과 디지털 TV 프로젝트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신퀴앙 부행장은 첫 번째 프로젝트는 디지털TV방송국 투자 프로젝트로 국내 민영TV방송국에 투자를 해서 캄보디아의 TV시스템과 전화, 인터넷 시스템을 디지털화 하는 것을 뜻한다고 밝혔다. 그는 두 번째 프로젝트는 강철 제련소 설립으로 해외에서 원자재를 수입해, 캄보디아와 주변국에 강철을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훈센 총리는 이와 같은 주 신퀴앙 부행장의 요청에, 위 프로젝트는 캄보디아 발전에 있어 꼭 필요한 것들이라고 대답했다. 그렇지만 구체적인 투자 시기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캄보디아가 계속해서 중국 투자에만 의존하게 되면 위험해 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주변국들로부터 언론계에 투자를 허락한다는 것은 위험의 여지가 많다고 경고하고 있다. 독립 정치분석가인 라오 몽 하이는 이런 권위적인 정권의 국가로부터의 기관은 의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고 말하며 중국과 베트남의 투자를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이와 같은 나라들의 투자가 국민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음을 경고했다. 라오 몽 하이는 미디어 분야에 있어서는 국내 투자가 중요하다고 밝히며, 과연 캄보디아가 현재 개발 단계에 있어서 디지털 필요가 굳이 필요한 지에 대해 되물었다.
중국, 캄보디아 북부에 인프라 지원
또 지난 5일 훈센 총리는 214번 국도와 캄보디아-중국 메콩-스떵뜨렝 우호의 다리 기공식에 참석했다. 국도길이는 총 144km이며 다리는 1,731m 규모이다. 이 프로젝트는 캄보디아 국경지대의 경제발전을 목표로 중국 정부가 지원한 1억1600만 달러 상당의 저리차관으로 진행된다.
이 국도는 스떵뜨라엥 주와 쁘레아 뷔히어 주를 연결하는 도로이며, 중국의 샹하이 건설(그룹) 사가 시공을 맡아서 오는 45개월 동안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훈센 총리는 이날 기공식에서 도로와 교량 건설이 국경 도시 간 연결성을 발전시키는데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하며, 이 지역이 캄보디아와 베트남, 라오스를
잇는 북부회랑이라고 설명했다.
총리는 이 지역에서의 모든 성과가 캄보디아 정부와 중국 정부 간 쌓아온 좋은 협력관계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이날 훈센 총리는 캄보디아의 사회 경제적인 발전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중국 정부와 중국 국민들에게 큰 감사를 표했다. 총리는 중국이 캄보디아와 도로와 교량을 중심으로 한 인프라 발전을 위해 막대한 지원을 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지원이 캄보디아의 경제 발전과 빈곤 절감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라고 설명했다.
헤 레핑 주 캄보디아 중국 대사 직무대행은 앞으로도 중국이 캄보디아의 원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하며, 북부 국경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생활을 개선하기 위해서 인프라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헤 레핑 직무대행관은 또한 앞으로 더 많은 중국인 투자자들이 인프라와 농업분야를 중심으로 캄보디아에 진출 할 수 있도록 장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중국이 경제적 영향력을 정치적으로 사용한 예는 단 1개 뿐이다. 지난 2009년의 일이였다. 중국은 2009년의 일을 특별한 호의라고 표현할 수 있다. 중국의 요청에 의해, 캄보디아 당국은 비난세력에도 불구하고 피난처를 찾고 있던 20여명의 위그르족을 중국으로 송환시켜 중국 본토에서 형벌에 처하게 했다. 위그르족은 중국의 신지앙 지역에서 폭동을 일으켰었다. 이런 일이 있고 48시간 후에 중국은 이에 대한 보상으로 12억 달러를 지원해 줬다.
전문가들은 이런 캄보디아의 중국에 경도된 관계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비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훈센 총리가 지도자로 남아있기 때문에 캄보디아-중국간의 상호 이익은 어떻게든 증진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