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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의 전통악기
전 세계적으로 피아노나 기타, 바이올린과 같은 현대악기에 익숙해져 있는 요즘, 오늘은 캄보디아만의 특색을 나타내주는 전통악기를 소개해보려 한다. 캄보디아의 전통악기들은 현재까지도 다양한 행사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며, 특히 캄보디아의 기념일이나 축제, 결혼식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캄보디아의 전통악기는 종류가 다양할 뿐만 아니라 그 종류에 따른 각각의 역할 또한 다르다. 그 중에서도 거의 모든 캄보디아의 전통음악에 사용되어 가장 많이 알려진 전통악기- 로니읏(캄보디아 실로폰), 클로이(플루트), 뜨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로니읏(Roneat; រនាត) : 로니읏은 삔삐엇 오케스트라의 가장 대표적인 악기이며, 몇몇의 캄보디아 전통밴드에서는 독주용 악기로 사용한다. 실로폰과 같은 모양인 로니읏은 목판을 줄에 매달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이 악기를 연주할 때는 양 손에 나무로 된 채를 들고 두 개의 목판 건반을 동시에 쳐서 소리를 만들어 낸다. 로니읏의 종류는 4가지인데 그 중 로니읏 아엑(Roneat Ek)이 전통음악 앙상블의 리더 악기로 알려져 있다. 로니읏 엑은 실로폰을 뜻하는 ‘로니읏(Roneat)’과 리더를 뜻하는 ‘아엑(Ek)’이라는 단어가 결합된 말로, 리더 실로폰 혹은 메인이 되는 실로폰을 의미한다. 로니읏 엑은 길이 29-39cm, 너비 7cm, 두께 1-1.5cm로 된 21개의 목판 또는 대나무판으로 제작되어 목판 두께와 길이에 따라 여러 가지 음을 만들어 낸다.
클로이(Khloy; ខ្លុយ) : 클로이는 대나무로 만들어진 전통악기로 캄보디아식 플룻이라 할 수 있다. 클로이와 비슷한 대나무로 된 플룻은 대나무가 풍부하다는 지역적 특성을 가진 아시아에서 자주 접할 수 있다. 클로이는 길이 15인치, 지름 1인치의 크기로 8-9개의 구멍과 입으로 불어 소리를 내는 관으로 이루어진 관악기이다. 클로이는 주로 5음계로 연주되며, 작은 사이즈인 ‘클로이 엑’과 큰 사이즈인 ‘클로이 톰’ 두 종류로 나뉜다. 클로이는 약 50cm 정도 길이의 대나무나 나무 조각의 속을 파내어 구멍을 내어 만들고, 구아바 나무 조각을 구멍보다 조금 작게 잘라 연결하여 리드로 사용한다. 악기의 앞면에는 일곱 개의 구멍을 내고 뒷면에는 한 개의 구멍을 내어 피리와 같은 방식으로 연주한다.
뜨로(Tro; ទ្រ) : 뜨로 크마에는 캄보디아의 전통 현악기로 한국의 해금과 유사한 악기이다. 악기의 몸체는 코코넛 열매 껍데기, 접촉면은 송아지나 뱀 가죽으로 만들어지며 3현으로 구성되어 있다. 뜨로는 결혼식이나 파티, 밴드에서 주가 되는 악기로, 2현으로 구성되어 바이올린과 같은 방식으로 연주된다. 최근에는 전통음악에서뿐만 아니라 현대음악에서도 다른 악기와 어우러져 사용되고 있다. / 장송이, 자료제공 : 먹 짠쏙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