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부 : 뎅기열 감염률 급증

기사입력 : 2015년 07월 06일

보건부는 올초 6개월 간 캄보디아 내 뎅기열 감염율이 작년 동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국민들에게 뎅기열이 전국적으로 퍼져 창궐하기 전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고 있다.

렝 리티어 캄보디아뎅기방지 프로젝트매니저는 올 1월부터 조사된 통계자료에 따르면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인구는 총 1,346명으로 2014년 초반 대비 감염자수가 69%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체 감염자 중 71% 이상이 5세부터 14세 사이 초등생으로 조사되었다. 뎅기열로 인해 어린이 세 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리티어 박사는 어린이들에게 긴팔 셔츠를 입고, 모기가 알을 깔 수 있는 물웅덩이등을 없애라고 지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캄보디아는 지난 1980년 이래로 주변국들과 비슷하게 매 3~6년마다 뎅기열이 한번씩 창궐하고 있다. 박사는 추세를 분석한 결과 2016년에 또다시 뎅기열이 유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며, 이러한 정기성의 이유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프로젝트추진 당국에서 뎅기방지용 약품 3만5천개, 살충제 9000리터, 유충살충제 345톤을 전국에 배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어린이들이 뎅기열에 취약하기 때문에 교사, 부모, 지역당국에서 특히 주의를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