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태국 확진 후 메르스 대책 강화

기사입력 : 2015년 07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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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메르스(ME RS) 사태와 더불어 태국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당국 관계자들은 새로운 검역신고서와 입국심사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메르스 바이러스는 2012년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발열과 숨 가쁨 등의 초기 증상이 나타나는 질병이다. 한국에서는 25명이 사망했으며 지난 19일 세계보건기구는 태국에서 첫 메르스 확진자가 나왔다고 언급했다.

분 쓰렝 전염성 질병 관리국 부국장은 캄보디아가 태국과 한국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태국에서 캄보디아로 넘어오는 국경 루트가 많고 한국에서도 프놈펜과 시엠립으로 입국하는 직항이 있어 캄보디아인들이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준비 중인 새로운 검역신고서는 지난 21일간 한국을 방문했는지를 묻는 부분도 포함되어있다고 전했다.

현재 적외선 체열검사 장비는 시엡립 공항에 1대가 사용되고 있고 그 외에 다른 입국 처에는 관계자들이 발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보건부는 추가로 4대의 체열검사 장비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난 2012년부터 의료 전문가들을 위해 실시하고 있던 감염 예방 대응 교육과 더불어 깔멧 병원 등 공공병원에서도 추가로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비키 오씨에흐 세계보건기구 캄보디아 관계자는 전염성 질병 관리국이 공군 관계자들과 집중적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검역 관계자들과 대응반에 철저히 준비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쓰렝 부국장은 캄보디아 정부가 질병 예방과 대응에서 세계보건기구 기준에서는 아직 부족하지만 제한된 자원으로 현재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세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