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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중국이 아세안의 핵심 전략 파트너
2012년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회장인 훈센 총리가 지난 4일 중국이 아세안과 캄보디아의 주요한 전략적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아세안과 중국과의 관계와 관련된 한 기자의 질문에 훈센 총리는 중국을 비난하고 몇몇 아세안국가에서 전쟁을 준비한다고 하는 분석가들을 비난했다.
그는 제 20회 아세안 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평가는 완전히 잘못된 것이며, 반대로 아세안의 지도자나 아세안 회원국들 모두는 아세안과 중국과의 전략적 파트너쉽을 강화하기 위한 모든 준비가 다 됐다고 말했다. 총리는 아세안과 중국이 전략적 파트너이며 중국이 아세안의 가장 큰 무역 상대국임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총리는 중국이 사실상 아세안을 가장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말하며, 매년 중국이 아세안 회원국들에게 차관을 제공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작년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세안-중국간 회담을 상기하며 중국의 웬지바오 총리가 중국이 아세안에 100억 달러의 차관을 제공해 주겠다고 발표했었다고 말했다. 이 중 40억달러가 무상차관이며 캄보디아도 인프라 개발을 위해 이 돈을 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중국의 관계에 있어서 훈센 총리는 양국이 2010년 포괄적인 전락적 파트너쉽 협력관계 구축 이래로 좋은 이웃이자 친구, 좋은 파트너로서의 관계를 유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총리는 중국의 대 캄보디아 차관은 도로와 교량을 건설하고 관개시설 및 전기망을 구축하는데 있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와 같은 기간산업이 경제를 발전시키는데 있어서 핵심적인 요소임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총리는 캄보디아 내 중국 투자는 90억 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몇몇 언론은 아세안 정상회담에 앞서 후진타오 주석이 캄보디아를 방문한 것이 남중국해 이슈에 대해 캄보디아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온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훈센 총리는 이에 대해 후진타오 주석의 방문은 캄보디아와 중국과의 관계 강화를 위한 목적일 뿐 아세안 정상회담과 아무 상관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후진타오 주석의 캄보디아 방문 일정 중 후진타오 주석은 나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방식은 중국의 정책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정치 인생에서 중국과 20여년간 일해 온 세월 중 어느 중국 지도자도 자신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것을 명령하는 경우가 없었다고 말했다.
총리는 중국이 캄보디아로 하여금 남중국해 이슈를 정상회담 안건에서 배재해야 한다고 압력을 넣었을 것이라는 ‘바보같은’ 언론의 추측에 대해, 총리는 아세안의 절차조차도 모르고 분석이라고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남중국해 문제 해결을 위해 아세안과의 업무에 있어 중국의 방해가 없었다고 말하며, 이 문제는 국외에서 해결될 수 없으며 캄보디아는 그런 국가들의 시도를 완강히 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리는 양국의 경제적 관계가 중국이 국제관계 관련 이슈에 대해 무조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총리는 중국은 대국이며 언제나 타국의 결정과 입장을 존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리는 중국이 캄보디아가 맘에 들지 않을 때 원조를 끊어버리는 그런 나라들과 다르다고 말했다. 총리는 캄보디아가 정말 작은 나라이지만 중국에게 환대받고 있고 이는 저희로써 굉장한 영광이라고 말했다.
훈센 총리는 후진타오 주석 방문 일정 중 2017년까지 양국 교역량을 50억달러로, 현재의 2배로 늘일 것을 약속했다. 예전에 웬자바오 총리와 2015년에 25억달러 교역량 달성을 약속했었지만 이미 2011년에 이를 달성해 버려 4년 일찍이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인휴 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