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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캄보디아 곡물터미널 사업 조사
해양수산부는 캄보디아 곡물터미널 개발을 위해 입지와 사업규모, 사업성 분석 및 재원조달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타당성 조사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과 캄보디아 정부는 작년 12월 정상회담에서 메콩강을 활용한 물류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고,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곡물터미널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캄보디아의 쌀 수출량은 연평균 16% 이상, 카사바 수출량은 연평균 47% 이상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물류체계는 크게 미흡한 상태다.
해수부는 이번 타당성 조사를 통해 곡물터미널 사업에 대한 구체적 사업계획을 수립하면서 관심 있는 우리 기업을 참여시키고, 산업은행을 통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캄보디아 곡물터미널은 핵심 인프라 시설인 만큼 우리나라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아시아개발은행(ADB) 차관 등 정책 금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사업비용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희영 해수부 항만투자협력과장은 “철저한 현지 시장분석을 거쳐 사업성 있는 모델을 마련하고, 민관 합동 협력단을 파견해 캄보디아 정부와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