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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캄보디아 콩, 망고 수입 원해
중국이 캄보디아산 콩, 망고, 바나나 등의 농산품 수입량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중국은 이미 작년에 옥수수수입과 관련한 조약에 서명한 바 있다. 오욱 라분 캄보디아 농산부장관은 지난 8일 열린 농산부 연례회의에서 옥수수수출조약 서명이후, 쌀과 카사바를 제외한 다른 농산품 수출을 위해 중국과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라고 발표했다.
장관은 해당 품목에는 100% 쇄미, 콩, 망고, 바나나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으로의 망고 수출 조약 체결또한 준비중에 있다고 말했다.
스레이 짠티 독립경제분석가에 의하면 중국 시장에서의 수요증가 및 캄보디아 농산부의 정책 수립등이 시장을 찾기 어려워하던 농민들에게 매우 좋은 소식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낮은 생산성, 계절에 따른 생산량 변동, 관개시설 부족 등이 지속적인 생산을 보장하지 못해 중장기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확기에는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연간 같은 비중으로 중국에 수출할 물량을 만들어 내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농산물 재배법 및 관개 시설, 노동력 보충등이 추가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수출 기회가 소규모 농민들보다는 기업형 농업회사에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재 수많은 캄보디아 농작물들이 해외로 수출되고 있다. 이들 중 대부분이 수입국에서 재가공하여 다른 나라로 재수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상무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캄보디아에서 베트남으로 팔려나간 고무, 캐쉬넛, 옥수수 등 미가공 농산품은 초 5천만 달러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