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 경보 연락망 시스템 실시

기사입력 : 2015년 04월 08일

지난 3월 30일부터 캄보디아 번띠어이미은쩨이, 뽀삿, 껌뽕톰 거주 주민들은 우기가 가까워지는 이 시기에 전화로 재난-반응 응답 서비스에 등록을 할 수 있게 되었다. Open Institute의 자비어 솔라 프로그램이사는 체코 기반 재해관리NGO와 캄보디아 국립대해대책기구(NCDM)과 협력해서 이 기술을 개발했다. 그는 과거에는 재난이 정보보다 더욱 빨리 왔었고 기존의 채널은 너무 느렸었다고 말했다.

그는 TV와 라디오는 시청자/청취자가 고정이 되어 있지 않고, 인터넷과 같은 경우도 사용이 저조하지만 전 국민의 90% 이상이 모바일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문자메세지는 문자 해독률 때문에 모바일폰 이용자 중 50%만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캄보디아에서는 음성이 훨씬 더 빠르고 정확하게 의사를 전달할 수 있는 방책이라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서비스 사용 방식을 쉽게 그림으로 그려 묘사한 안내지 등을 나눠줄 계획이다. 이 안내지에는 재해가 닥쳐왔을 때 전화서비스를 사용해 슬기롭게 극복하는 여성이 만화체로 그려져 있다. 굳이 안내장의 주인공으로 여성을 선택한 것은 캄보디아에서 재해 관련 발생 피해자의 70~90%가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UN).

이 서비스에 등록하려면 1294번을 눌러 주/면 등의 행정단위를 등록하게 되면 관리자가 목소리를 녹음해 10분안에 수천명에게 메시지를 전파해 준다. 이 시스템은 분당 330건의 동시 통화를 가능하게 해 준다. 2013년도 뽀쌋주의 5개 마을에서 시범적으로 시스템을 성공시켰고, 2017년까지 전국적으로 확대시킬 계획이다. 유엔개발프로그램에 의하면 인도에서 비슷한 시스템으로 2013년에 발생한 사이클론에 의해 120만명이 도피하고 사망자는 21명에 그쳤다. 반면 이런 프로그램이 없던 1999년에는 같은 장소에서 10,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었다. NCDM의 시윽 위쪗은 마을 사람들이 경보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으면 재난이 발생했을 때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다고 말하며,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이동통신사 셀카드와 스마트와 협력을 했다고 말했다./정인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