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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센 총리, 미쉘 오바마 캄보디아 방문 비판
훈센 총리가 미쉘 오바마 미국 영부인의 캄보디아 방문이 캄보디아의 교육분야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약속이 아닌, 수사로 가득찬 거짓 약속일뿐이었다고 비판했다. 훈센 총리는 국립교육기관(NIE) 학위수여식에 참석해서 미국 대사관과 USAID가 캄보디아 교육의 진정한 개혁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다면 장학금이나 현금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훈센 총리는 미쉘 오바마의 캄보디아 시엠립을 방문해서 단지 여학생 10명을 만난 이후 백악관의 렛 걸스 런(빈곤층 소녀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백악관 운동) 운동을 벌였다고 언급했다.
훈센 총리는 미쉘 오바마의 행보는 굉장히 뜻깊은 것이지만, 미국이 이런식으로 장난을 하지 말고 전적으로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총리는 이건 단지 놀러온 것이라고 강력히 비판하며, 왜 300명의 학생들을 만나지 않았나? 그러면 죽기라도 하나? 그 많은 사람들에게 줄 돈이 없었나? 라고 말했따.
훈센 총리가 이와 같은 발언을 한 것은 헝 쭈온 나론 교육부장관이 지난 24일 NGO Room to Read로부터 자금지원을 받은 12학년 학생 10명에게 국립대학교 재학 등록금을 지원해 달라는 요구가 있고 나서이다. 훈센 총리는 여학생 10명이 4년간 공부할 수 있도록 연 $1,500의 장학금을 제공해 주겠다고 말했다. 사실 미국에서 여학생들의 장학금을 제공해 줄지 알았는데, 이 모든게 캄보디아 교육부의 부담이 되어 버렸다고 말했다.
총리는 미국이 이 학생들이 대학을 마칠때까지 장학금을 줄 줄 알았고 그렇게 되기를 희망했지만, 미쉘 오바마가 캄보디아를 방문해 장학생들을 선별하더니 캄보디아 정부보고 돈을 지원하라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리는 미국을 무시하고자 하는 의도는 없었지만, 이번의 렛 걸스 런 운동같은 경우 단순히 캄보디아 정부를 공공연하게 비판하고자 한 게 주 의도였다고 지적했다. 총리는 앞으로 이 어린이들이 미국이 자신들이 대학을 졸업해주도록 키워준 나라이고 훈센은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사람으로 기억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제이 레이맨 미국 대사관 대변인은 미쉘 오바마가 장학금과 관련한 약속을 전혀 한 적이 없었고 렛 걸스 런 운동은 단지 교육 접근에 남녀의 장벽을 없애는 것에 초점을 맞춘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롱 춘 캄보디아 독립교사연합회장은 미쉘 오바마의 방문은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것 뿐이라고 말하며 훈센 총리의 이와 같은 발언은 캄보디아 교육 분야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롱 춘 회장은 미쉘 오바마의 방문이 캄보디아로 하여금 교육에 더 많은 관심을 두어야 한다는 가치를 고양시킨 매우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총리가 이 프로그램이 직접적으로 대학에 재정을 지원해 주지 않을 지라도 비꼬는 투로 비판해서는 안된다고 말하며, 자국의 교육에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은 총리 자신이라고 말했다./정인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