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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서 낙태 급증
보건부에 따르면 2014년에 시행된 낙태 횟수는 그 전년도에 비해 약 5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9일에 발표된 보고서에는 2014년 유산 및 낙태 총 횟수는 2013년보다 4,000건 이상 높은 18,000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유산을 한 여성 수는 2013년 8,013건에서 2014년 8,827건으로 소폭 증가했으며 낙태 시행 횟수는 2013년 6,497건에서 작년에는 거의 10,000건으로 눈에 띄게 치솟았다.
임신 초기의 낙태는 1997년에 합법화되었다. 그러나 마리스토페인터네셔널(Marie Stopes International)과 미국 기반의 InSTEDD에 의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2013년 최근까지 80%의 캄보디아 여성들은 낙태가 불법인 것으로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낙태 교육 부족으로 인해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권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2006년에는 약 32,000명의 여성이 낙태 실패로 인해 치료가 필요했었다고 보도되었던 바 있다. 애드혹(Adhoc)의 천 쏙꾼티어리는 여학생들과 봉제공장 근로자들이 원치 않는 임신을 할 위험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에서 만성 장애나 사망을 초래한 낙태는 최대 10년 형의 징역을 처벌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