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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휴양도시로 떠나자 까엡
주말이나 휴일이 되면 많은 도시인들이 프놈펜에서의 일상을 접어두고 휴양지로 떠난다. 여러 휴양지들 중에서도 단연 최고로 뽑히는 곳은 해변일 것이다. 까엡은 프놈펜에서 가장 가까운 해변이다. 까엡은 프놈펜의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3번 도로를 타고 껌뽓을 통해 가거나 2번 도로를 타고 따까에우를 통해 갈 수 있다.
까엡은 외국인과 현지인 모두에게 인기있는 휴양지로 꼽힌다. 프랑스 식민지 시절에 프랑스인들이 휴양지로 개발되었다가 내전으로 인해 거의 훼손되었다. 바닷가 옆에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기 좋은 보도가 길게 늘어져 있으며 바다위에 거대한 꽃게 조각상들이 세워져 있다. 까엡에 있는 산 자체도 아름답지만 산에서 바라보는 전망도 매우 멋지다. 또 하얀 모래로 덮인 까엡 해안은 2010년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으로 등록되기도 했다. 2013년에는 관광부가 더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까엡을 알리기 위해 바다 축제를 열기도 했다.
까엡 바닷가 근처에는 프싸 끄담이라고 불리는 꽃게 시장이 있다. 이 시장은 캄보디아에서 가장 맛있는 게를 파는 곳으로 유명하며 신선한 해산물들을 구입해 근처 오두막에서 바로 시식할 수 있다. 해변을 따라 세워져 있는 작은 오두막에 앉아 음식 한두 개 시켜놓고 사온 해산물과 함께 식사를 즐기면 된다. 여느 오두막과 같이 까엡 해변에 있는 오두막에도 빠지지 않는 것이 해먹이다. 시원한 바람이 있는 곳에서 해먹에 누워 쉴 때만큼 좋은 순간이 또 있을까. 그 외에도 수영을 하거나 일광욕을 하는 등 원하는 활동을 하고 놀면 된다.
까엡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리조트다. 여러 리조트들 중에서도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베란다 리조트가 아닐까 싶다. 베란다 리조트는 숲과 나무로 둘러싸여 있는 자연 리조트다. 베란다에서 내려다보는 바다 전망이 정말 멋지다. 베란다 리조트는 건물 전체가 나무와 돌로 만들어져 있어 정말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휴양지라고 할 수 있다. 수영장과 레스토랑도 많은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까엡에서 놓칠 수 없는 또 한가지는 바로 토끼섬(꺼 똔싸이)이다. 토끼섬은 까엡에서 남서쪽으로 약 4.5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까엡 해안에서 보트로 약 20분이면 갈 수 있다. 토끼섬은 캄보디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을 자랑한다. 사람이 많지 않아 한적하고 조용하며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섬 뒤쪽 길을 따라 걸어가면 열대지방 정글도 체험할 수 있다. 토끼섬에도 게스트하우스와 식당이 몇 곳 있기 때문에 원하면 하루정도 섬에서 묵으면서 한적하게 쉬다 나가는 것도 좋다. 식당에서는 주로 게, 새우, 생선 등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팔고 있다. 섬에서는 저녁 6시에서 9시 사이에만 발전기를 통해 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알아두도록 하자. / 글 : 박슬기, 자료제공 : 먹 짠쏙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