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인칼럼] 돈으로만 행복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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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돈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든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직업을 찾은 사람들, 임금인상이나 유산 상속의 기쁨을 누리게 된사람들은 그 이전보다 더 행복하다. 바꿔 말하면, 은퇴해서연금을 받으며 재정적으로 위축된다거나, 갑자기 회사에서 해고를 당해 실업연금을 조금이라도 더 받으려고 쫓아다녀야 하는 사람은 더 불행해진다. 또한 그런 경우 일자리의 상실에 동반되는 지위의 상실, 살아가는 의미의 상실 등이 추가적으로 심각한 불행을 유발한다.

2. 그러나 돈이 행복하게 해 준다는 것은 결정적인 문제가 아니다. 실제로 중요한 문제는 돈이 누구를, 얼마나 오랫동안 행복하게 해 주는지 하는 것이며, 또 그러기 위해서 어떤 값을 요구하는지 아는 것이다. 만일 우리가 행복 경제학자들처럼 정기적으로 가상의 비행기를 타고 전 세계의 정보를 담고 있는 바다 위를 날아다니며 부와 행복이라는 주제에 대해 차근차근 내려다본다면, 오늘날 신뢰할 만한 자료를 입수할 수 있는 모든 나라, 모든 사회계층에서 부유한 사람들이 가난한 사람들보다 자신의 삶에 대해 더욱 만족하는 모습을 보인다. 최저 생활 이상을 누리는 인도 사람들이, 매일 살아남기 위해서 싸워야 하는 인도 사람들보다 행복하다는 것은 논리를 따질 필요도 없이 너무나 당연한 말이다.

3. 실패하는 사람은 성공에 대한 기대보다 실패에 대한 걱정이 더 크다. 그러나 꿈을 이루기 어렵다는 생각보다 꿈에 집중하는 공간이 잠재의식 속을 더 많이 차지하는 순간, 당신은 꿈꾸는 삶을 창조할 수 있다. 꿈을 열망하면 어느 시점에 이르러 그 꿈이 명확한 목표가 되고, 목표는 의지가 된다. 확고하고 흔들림 없는 의지를 품으면 성공은 필연적이다. 그 과정에서 수없이 실패를 반복할 수도 있지만 실패할 때마다 당신은 성공에 더 가까이 다가서고 있음을 잊지 마라.

4. 이제, 캄보디아도 분명히 달라져간다는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대학을 가기위해 보는 시험도 이리저리 컨닝을 하고, 교사에게 뇌물을 주어 답을 알아내고, 심지어는 교사가 답을 알려주던 시절도 이제는 지나가 버렸다. 프놈펜에서 어느 정도 사는 사람들은 거의 다 영어로 가르치는 학교에 보낸다. 조금이라도 더 잘 가르치겠다는 놀라운 현상이다. 아직은 부족하고, 매끄럽지 못하고, 부정과 부패가 이어지고 있지만, 그래도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언제부터인가, 길거리에 과외를 해준다는 배너들이 보이고 있다. 먹고 살기에도 버거운 나라에서 과외를 시켜서라도 아이들을 잘 가르치겠다는 나라로 급변모하고 있다. 캄보디아 파이팅!! /정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