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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 라, ’2012 만해상 수상’
기사입력 : 2012년 08월 20일
캄보디아 지뢰제거의 대명사로 불리는 아키 라씨가 2012년 만해대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아키 라씨는 열 살 때부터 키만 한 총을 들고 전쟁터를 누비며 지뢰를 설치했다. 많을 땐 하루 1천 개가 넘었다고 한다. 1988년 베트남군에 잡히기 전까지는 크메르루주 편에서, 이후엔 캄보디아 정부군에 속해 싸웠다.전쟁이 끝나자 그는 자신이 직접 지뢰를 설치했던 장소를 찾아다녔다. 처음엔 유엔 소속으로 지뢰제거 사업에 참여했다가 1993년부터 독자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지금은 ‘CSHD(Cambodian Self Help Demining)’라는 단체를 만들어 30여명의 동료와 땀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