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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그렇게 커피값이 싼 걸까?
기사입력 : 2014년 12월 23일
캄보디아 길거리 커피샵의 커피가격은 잔당 보통 1500리엘씩 한다. 그런데 싸서 좋기만 한 것은 아니다. 사람들이 싸구려 커피를 먹고나서 손이 떨리거나, 목이 아프거나 설사를 하는 등의 증세를 호소하기도 한다. 도대체 뭘로 커피를 만들길래 이렇게 싸구려 커피가 되는 걸까?
사실 이런 커피는 커피로 만든게 아니라 옥수수알갱이, 까만 기름에서 추출한 까만색소, 거품을 내기 위한 비누성분 및 커피향을 내는 화학첨가물로 만든 화학 잡탕 커피라고 할 수 있다. 화학커피를 구분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커피에 불을 비추어 보아고 색이 통과하지 못할 정도로 완전 시커멓다. 그리고 얼음과 함께 저었을 때 거품이 유난히 많이 일어난다. 그렇지만 모든 길거리 커피샵이 화학커피를 파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를 구분하는게 쉽지는 않으니 굳이 커피 한잔값을 아끼려고 하지는 않는게 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