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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고무산업 우선 개발
지난 25일 프놈펜에서 열린 제2회 국제고무회담에서 캄보디아는 수년내에 주요 고무 생산국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농수산삼림부 고무재배국의 리 펄라 국장은 캄보디아가 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기업들과 투자자들에게 생산역량을 확대할 것을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차이 리 캄보디아농업농촌개발위원회장은 캄보디아 고무산업의 중요성을 시사하며, 정부가 지난 2008, 2009년에 국영 고무농장 8개를 민영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기간 고무나무 재배를 위해 10,000헥터 미만의 경제개발지를 조차하기 시작했다고 말하며, 정부는 고무산업의 상향적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임 차이 리는 2010년 캄보디아는 전 세계 고무 라텍스 생산량의 0.29%(42,000톤)을 생산해 천연 고무 생산국 순위 16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도 보호 우림 지역에서의 고무 재배는 논쟁을 야기시키고 있다. 껌뽕 톰 주 쁘레이 랑 보호우림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베트남 기업 CRCK 고무개발사에 토지를 조차한 정부에 대해 시위를 벌이고 있는 중이며, 이 문제는 지속적으로 사회문제화 되어 가고 있으며 개발에 따른 원주민들의 생계가 막막해 지는 등 커다란 문제로 비화되고 있는 중이다.
막 낌 홍 캄보디아 고무개발협회장은 캄보디아가 고무 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몇 가지 해결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캄보디아산 고무에 대한 국제적 인식의 부족, 국제시장으로의 접근성 미개척, 식물 재료의 유용성 제한 등이 캄보디아 고무산업이 발전하기 이전에 제거돼야 하는 장애요소라고 설명했다.
임 차이 리는 정부가 이와 같은 장애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하며, 관세규범의 검토, 생산자들에게 덜 비싼 에너지원 공급 등의 계획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막 낌 홍은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고무 수요, 고무 재배에 적합한 캄보디아의 환경 등의 요소가 정부가 고무 산업을 우선순위화 한 주요 이유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이 캄보디아의 농업 분야를 발전시킬 절호의 기회 중 하나라고 말했다.
리 펄라는 캄보디아의 궁극적인 목표가 오는 2020년까지 300,000헥타의 고무 농지에서 290,000톤을 생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현재 캄보디아 내 고무 농지 면적은 181,400헥터이다. / 프놈펜 포스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