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의 날 행사, 대치 없이 무사히 마쳐

기사입력 : 2014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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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프놈펜에서는 수천 명이 참가해 국제 인권의 날을 기념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는 정부와의 대치없이 무사히 잘 진행되었다. 전 프놈펜시에 걸쳐 개최된 행사는 부당하게 체포되었거나 고발된 인권운동가, 정치인, 시위 참가자, 다양한 사안에 대해 강력히 언급했다. 일부는 라따나끼리에서 5일 동안 행진하며 걸어온 참가자도 있었다.

행진 참가 인파들은 10일 아침 국회 앞에 모여 위 사안들에 대한 정부의 조치를 요구했다. 한편, 자유공원에서 열린 집회의 연설가들은 주로 정부로부터 독립된 사법권의 필요성에 중점을 두었다. 공원 내 커다란 텐트 아래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 연설을 듣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었다. 텐트에는 “우리는 사회 정의를 보호하기 위한 독립된 사법부가 필요하다”는 구호가 붙어있고 사람들은 “독립된 사법부의 존재는 인권 존중으로 이어진다”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캄보디아 인권행동 위원회(CHRAC)의 쏙 삼 오은 회장은 이번 행사를 이용하여 임금 파업 기간이었던 지난 1월 3일 발생한 최소 5명의 죽음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조사 또는 기소하지 못한 사법부와 경찰의 행동을 상기시켰다.

인권의 날 오후, 프놈펜 캄보디아개발위원회(CDC) 맞은 편 강변에서는 CNRP의 껨 쏘카 의원과 삼랑시 의원의 등장에 따라 약 1,000명의 군중이 모여 성원을 보냈다. 삼랑시와 껨 쏘카는 소위‘벙꺽 13’이라고 불리는 지난 달 체포 사건이 부당하다고 비판하며 캄보디아 내 처벌 문화를 끝내야 한다고 연설했다.

삼랑시는 내년에는 야당의 방송국 개국에 대한 요구가 승인될 것이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NEC)에서 여당에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이전보다 덜 편향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삼랑시는 2015년에 사람들이 National Rescue TV에 관심을 가질 것을 장담한다며 그들은 이전에 NEC의 변화를 위해 시위를 가졌고 그에 따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박슬기 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