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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향후 5년간 8억 달러 차관제공
지난 1일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는 향후 5년간 캄보디아 빈곤절감을 돕기 위해 8억 달러가 넘는 대출금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에릭 시드윅 ADB 캄보디아 주재원은 2014년~2018년 기간 중 제공되는 다음 차례의 지원금은 가장 취약한 캄보디아 국민들을 돕는 것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획은 기반시설 건설과 공공부문 개선 외에도 직업교육에 투자해 농업생산성 향상과 노동시장 기술 발전을 목표로 삼고 있다. 시그윅은 ADB에서 보다 적지만 규모가 큰 프로젝트들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며 그동안 캄보디아 정부에서 은행의 너무 많은 수의 소규모 프로젝트를 지적했다고 말했다. 시그윅은 은행의 평균 프로젝트 규모는 3500만 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며 몇 년 전에는 1900만 달러에서 2000만 달러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잔한센 ADB 경제전문가에 의하면 캄보디아는 올해나 늦어도 내년에는 중저소득 국가로 들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국가의 국민 일인당 연간 소득이 1,045달러를 넘어서면 중저소득 국가로 간주된다. 한센은 2013년도 캄보디아 일인당 연간 소득은 950달러였다고 말했다.
캄보디아의 경제사정이 점점 나아지면서 최빈개발도상국에 제공됐던 ADB의 양허성차관이나 미국 및 유럽연합의 우선 무역 제도 등의 일부 혜택을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그윅은 언제가 될 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한계점을 넘는 순간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박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