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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어 가는 강가에서 인생의 고달픔을 달랜다
기사입력 : 2014년 12월 01일
그대 다시는 고향에 못 가리 / 죽어 물이나 되어서 천천히 돌아가리 / 돌아가 고향하늘에 맺힌 물 되어 흐르며 / 예섰던 우물가 대추나무에도 휘감기리 / 살던 집 문고리도 온몸으로 흔들어보리
살던 집 문고리도 온몸으로 흔들어보리/ 살아생전 영영 돌아가지 못함이라…… 언젠가 돌아가리라 너희들 물 틈으로 / 나 또한 한많은 물방울 되어 세상길 흘러흘러/ 돌아가 고향하늘에 홀로 글썽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