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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최대 12% 인하
정부에서 캄보디아 국내 주유업체를 호출해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기름값을 내릴 것을 요청하면서 기름 충전 비용이 최대 12%까지 떨어졌다. 상무부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주요 주유소인 소키멕스, 태국계 회사 PPT, BVM는 현재 평균 가격인 리터 당 약 1.25달러에서 1.17달러 정도로 가격을 내릴 것이며 보다 작은 규모의 주유소인 사비멕스(Savimex)는 평균 가격을 리터 당 약 1.10달러로 내렸다.
상무부는 기름값 하락은 정부가 국민과 민간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켄 라타 정부대변인은 이번 발표는 지난 19일 께엇 촌 부총리 주재 아래 상무부 장관, 재정경제부 장관과 국내 9개의 휘발유 회사가 미팅을 가진 후 정해진 것이라고 말했다.
라타 대변인은 회사들에게 가격을 내릴 것을 권장했지만 어디까지나 회사들이 자유의사에 따라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칼텍스와 토탈은 기름값을 내릴 것인지 여부에 대해 회의당시 언급이 없었다. 빈 메이 미알리아 PTT 대변인은 지난 19일 정부와의 미팅을 통해 국제유가, 인건비, 세금 등이 모두 논의되었다고 말했다.
미알리아 대변인에 의하면 싱가포르의 휘발유 가격은 지난 9월 배럴당 108.63달러에서 10월에는 93.73달러로 하락했다. 그 후에도 계속 하락하여 11월 19일에는 배럴당 89.86달러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미알리아는 PTT는 올 초 수입한 휘발유 재고가 남아있다고 말하며 국내 휘발유 가격이 국제수준보다 반응이 느릴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호이 헹 소키멕스 부총재는 소키멕스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11월 15일부터 기름값을 내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개발학연구소의 깡 짠다라롯 소장은 휘발유와 식자재와 같은 필수 품목의 물가에 대해서라면 정부가 간섭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된 문제에는 정부가 관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상품 가격을 안정시키며 민간기업의 생존에 위협을 제기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국내 가격이 국제시장 가격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오래 전부터 말해온 캄보디아 야당 삼랑시 총재는 2014년 초에 국제적으로 휘발유 소매가격이 하락할 때부터 이러한 변화를 재촉해왔으며 자신이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기쁘다고 이메일을 통해 밝혔다. 또한 삼랑시는 불공정한 경쟁의 장을 조성하고 세금 수입을 제한시키는 석유 밀수 예방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박슬기 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