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냐 총살범 수사 확대

기사입력 : 2014년 12월 01일

2-tycoon-assasin

지난 25일 경찰은 22일 저녁에 과일가게 앞에서 옥냐 엉멩쯔를 총격살해 한 두 명의 남성을 찾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끗 짠타릇 국립경찰 대변인은 사고 발생경위와 용의자를 찾아내기 위해 심멕스 그룹 회장의 개인적, 사업적 업무 모든 측면에 초점을 맞춘 수사를 다각적으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짠타릇 대변인은 경찰은 멩쯔가 머물었던 곳, 연락한 사람, 토지분쟁이나 사업분쟁 여부 등을 포함해 그와 관련된 모든 것을 낱낱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사가 어느 정도 진행되었는지 정확하게 얘기할 수는 없으나 현재 관련성 있는 정보들을 많이 확보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켕 티토 국립헌병대 대변인은 멩쯔의 죽음은 “아마도” 사업분쟁에 대한 결과물인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켕 티토는 용의자는 반드시 체포되어야 할 것이라며 절대 자유롭게 두지 않을 것이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멩쯔는 시하누크 도로의 한 과일 가게 앞에서 총살당했다. 증인들은 멩쯔가 렉서스 차량에서 내리는 순간 두 명의 남성이 오토바이에서 내리는 것을 목격했다. 감시카메라에는 찍힌 바로는 한 남성이 멩쯔를 향해 6발의 총격을 가하고 도주했다.

법원 관계자들에 의하면 멩쯔를 고소하는 사건이 있었으며 멩쯔의 변호사 또한 그가 여러 법정 소송에 연루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그 중 하나인 프놈펜의 싸엔쏙에서 발생한 토지분쟁 사건이 12월 8일에 공판을 앞두고 있었다.

25일 심멕스 산하 셍힝헹 수출입회사의 마오 짠릇 총지배인은 사건 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 달라고 정부에 호소했다. 마오 짠릇은 당국이 진실을 밝혀줄 것을 요청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이번 사건으로 많은 투자자들이 겁을 내어 캄보디아를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박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