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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제공장 노동자, 영양결핍에 시달려
지난 29일 국제노동기구(ILO) 자체조사결과 43.2%의 캄보디아인 봉제공장 노동자들이 빈혈에 시달리고 있으며 15.7%가 저체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봉제공장 노동자들이 하루 식대로 약 1.3달러를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ILO는 조사결과 봉제공장 노동자들의 식량에 대한 불안과 불확실성이 의외로 높게 나타났다며 3분에 1의 노동자만이 식량공급에 대한 안정감을 느끼고 있으며 약 8%의 노동자는 식량공급에 대한 극심한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ILO의 질 터커 캄보디아공장개선프로그램 매니저는 빈혈과 식량 공급의 불안정은 노동자들의 건강 문제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영양결핍은 주로 만성피로, 집중곤란, 생산성 저하의 원인이 된다며 빈혈 수치를 다루는 일은 까다로울 수 있지만 봉제산업의 생산성과 경영성과를 높이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질 터커는 다음 단계는 노동자들의 건강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안을 위한 조사가 될 것이나 공장들은 빈혈 수치를 낮추기 위해 당장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표문에 따르면 이번 예비 결과는 10개의 봉제공장에서 3,890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행한 결과이다. /박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