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노인복지 세계 최하위 수준

기사입력 : 2014년 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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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국제NGO 헬프에이지에서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캄보디아에서 노인들의 기대수명은 늘어나고 있는 반면 생활이나 복지 개선을 위한 정부 정책은 확장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노인들의 사회와 경제적인 행복에 대해 조사한 지표에서 캄보디아는 전체 조사대상국 96개국 중 79위를 차지했다.

캄보디아에서 정식 연금을 받는 노인은 약 5%뿐이 되지 않으며 이는 세계 평균인 66%에 비해 한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서는 65세 이상의 모든 노인들을 위한 연금 확장이 필요하다고 나타냈다. 그러나 정부 대변인 퍼이 시판은 캄보디아의 노인들이 이미 보호받고 있다고 말했다.

캄보디아에서는 노인들을 요양원에 맡겨두는 일이 없으며 자녀가 없는 사람들은 정부에서 도움을 주기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만약 노인들이 의료비를 낼 여건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증명하면 정부가 대신 내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한 사기업들의 경우 고용주들은 연금을 제공할 의무를 가지고 있다며 정부는 시민들을 충분히 보살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퇴직한 63세 시민 한 명은 국가 연금을 대신해 사립학교에서 선생님으로 또 다른 일자리를 가질 것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물가와 의료비용 등을 생각할 때 한 달에 50달러를 받는 것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지난 해 65세 이상의 노인들에게 월 10달러씩 연금을 지급하자는 캠페인을 벌였던 무 속후어 야당의원은 정책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현재 기대 수명이 늘어난 것은 좋은 일이나 노인 보호를 위한 정책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며 근심을 나타냈다./ 이상 박슬기 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