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 의료 지원을 위해 더 많은 의사 필요Posted 936 days ago
- 태국 국경 개방과 동시에 통행증 신청 쇄도Posted 936 days ago
-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수 제로를 향하여 5월1일 단 2건에 그쳐Posted 936 days ago
- 캄보디아-베트남 국경 인접 7개주 도로망 건설Posted 936 days ago
- 5월 초 집중호우·홍수경보Posted 936 days ago
- 캄보디아-베트남 돼지고기 밀수 단속 강화Posted 936 days ago
- 미국, 캄보디아에 코로나19 백신 200만 회분 기부Posted 936 days ago
- 캄보디아 2022 경제 성장률 5.4%로 하향 조정Posted 937 days ago
- 캄보디아 학교 폭력, 금품 갈취는 기본, 교사 폭행 등 심각Posted 937 days ago
- 캄보디아, 우기 오기도 전에 폭우로 6명 사망, 재산 피해 수백Posted 937 days ago
시엠립에서 짜릿한 유격훈련 체험을 하자 FLIGHT OF THE GIBBON!
시엠립에서 앙코르와트 사원 관광 외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무언가를 찾는다면 짚라인(Zipline) 체험 ‘기봉’을 추천한다. 정식명칭은 ‘Flight of the Gibbon’이다. 기봉은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세계 7대 불가사의인 앙코르와트를 체험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기봉’은 ‘긴팔원숭이’인데 짚라인을 통해 마치 긴팔원숭이가 된 것처럼 정글 위를 날아다니는 것 같음 체험을 하게 하는 투어 서비스이다.
기봉은 21개의 플랫폼에서 10개의 스릴넘치는 짚라인, 4개의 구름다리로 구성되어 있다. 탑승자들은 장비를 착용한 뒤 케이블에 메달아 나무와 나무 사이를 건넌다. 가장 긴 짚라인은 300미터가 넘으며 커플을 위한 트윈 짚라인도 준비되어 있다. 앙코르와트의 짚라인은 캄보디아에서 가장 긴 짚라인이다.
사실 짚라인은 적은 경비로 여행하길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활동이다. 짚라인 티켓 요금은 79달러이며 이 가격에는 픽업서비스와 점심 가격이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짚라인이 앙코르와트 내부에 위치하고 있어 앙코르와트 입장료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앙코르와트 1일 입장권은 20달러이다. 두 가지 비용을 합치면 일인당 거의 100달러라고 볼 수 있다.
장소에 도착하면 직원들이 친절하게 맞아준다. 그리고 몇 가지 안전 수칙을 설명해준 뒤 활동에 필요한 헬멧과 활동복을 제공해 준다. 이 활동복에는 케이블에 매달기 위한 장비들이 달려있다. 또한 활동 내내 두 명의 가이드가 붙어 안전한 체험을 도우며 부가적으로 숲에 있는 나무나 식물들에 대한 설명을 해 주기도 한다. 가이드는 오직 영어만 사용한다. 맨 마지막에 손 놓고 자일을 타고 내려가는 것으로 재미를 더해준다.
짚라인은 약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호텔 픽업부터 점심 식사 후 호텔로 데려다 주는 시간까지 생각하면 약 반나절 정도 걸린다. 짚라인 탑승자의 연령에는 제한이 없으나, 키 1미터 미만과 몸무게 126kg 이상은 탑승을 제한하고 있다.
기봉 짚라인의 가장 특별한 점은 나무 꼭대기나 공중에서 바라보는 멋진 숲의 장관이다. 마치 자연과 하나 된 느낌을 받도록 숲 한 가운데에 이런 체험장을 만든 것은 정말 신의 한 수로 여겨진다. 고프로와 같은 액션카메라가 있다면 짚라인을 타는 순간을 촬영하여 추억으로 남겨보는 것도 좋겠다.
고소공포증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다소 도전적인 체험일 수 있겠다. 하지만 태국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전문적인 회사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높은 안전성을 보장한다고 한다. 세계 곳곳에 여러 짚라인이 있지만 앙코르와트 내 숲 속에서 타는 짚라인은 또 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 글 : 박슬기 , 자료제공 : 멩 보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