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가전제품 판매량 급증

기사입력 : 2014년 10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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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K글로벌에 의하면 지난 12개월 간 캄보디아에서 냉장고, 텔레비전, 세탁기 등의 가전제품 소비량이 급증했다. 독일 시장조사전문업체 GfK의‘동남아시아 8개국 가전용품 판매량에 대한 최신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캄보디아인들은 5천만 달러 가치의 약 137,000개의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GfK의 9월 25일 발표에 따르면 이는 전년도 판매량에 비해 59% 증가한 것이다.

GfK의 세라피나 위 통신 관리자는 캄보디아는 전자제품 판매에 있어서 신흥시장 중 하나이며 국가의 경제와 건설업 성장으로 인해 주요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가 이제 막 높아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한 1년 동안 캄보디아에서 가장 높은 판매율을 기록한 두 제품은 에어컨과 냉장고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세라피나 위에 의하면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는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캄보디아 내 가전제품 소비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나 한 번 급증한 이후로는 낮은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 LG전자 파트너인 G-Gear의 호르 햅 판매부장은 가전제품에 대한 국내 시장 규모를 약 1억 달러로 예측했다. 그는 회사의 전년도 판매량이 약 30% 증가율을 보였으며 새 텔레비전과 냉장고에 대한 수요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햅은 2013년 초부터 주택, 건물, 아파트 등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텔레비전, 냉장고, 에어컨에 대한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해 왔다고 말했다.

오토바이, 핸드폰, 가전제품에 대한 할부구매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캄보디아 이온소액금융의 다이스케 마에다 상무이사는 2013년 7월에서 올해 6월 사이에 가전제품 대출이 5배나 증가했다고 전했다. 다이스케 마에다는 전제제품 판매량이 증가함에 따라 중산층이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 사람들은 핸드폰과 오토바이 구매를 우선으로 하며 수입이 늘어나면서 평면 TV, 홈씨어터, 이 외의 여러 가전제품 등을 구매하여 생활방식을 향상시키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박슬기 번역정리